• 기본정보
  • tvN 월화드라마
  • 제작진
  • 유제원 연출 / 양희승, 조성희 극본
  • 출연진
  • 서인국 (이민석, 이형석), 이하나 (정수영),

    이수혁 (유진우), 이열음 (정유아)

  • 소개
  • 살벌한 2014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으려면 적절한 전략과 처세는 필수다. 여기, 뜻하지 않게 어른들의 세계로 그 무서운 정글로 밀려들어간 단순무식한 고딩이 있다.

    때때로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

    조직사회에서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며 처세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간과하기 쉬운 진리가 어쩌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 출연진

    • 서인국 (이민석, 이형석)
    • “형 지금 제정신이야? 형 대신 회사에 다니라니? 나 고딩이거덩! 것두, 오전수업 졸구 오후엔 뭐빠지게 훈련해야되는 하키선수거덩!!“
    • 명문 풍진고 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다. 뺀질뺀질하니 잘생긴 얼굴에 팔등신 꿀복근까지, 완벽한 하드웨어를 소유. 그 미모에 지성까지 겸비하였으면 얼마나 금상첨화였겠냐만은.. 하늘은 공평하다. 단순무지한 소프트웨어로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욱하는 성질에 타고난 승부근성은 공격수에 최적격인 파이팅을 자랑하지만 그것이 또 제 발목을 잡아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순식간에 흥분게이지가 상승하는 스타일이란 말씀. 그것이 또 받쳐주는 외모와 함께 그 아이의 매력이 되어 교내에 꽤 많은 여학생 팬을 보유하지만 민석에겐 그림의 떡. 민석의 스토커 정유아 때문이다. 자칭 민석의 마눌이라는 유아는 껌딱지처럼 민석곁에 붙어 일미터 전방으로 여자애들이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철벽방어를 한다. 그런 유아를 민석은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민석에게 그저 유아는, 철없는, 그러나 미워할수 없는 ‘친구’다.

      그리고 민석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또 한 사람. 민석과는 아홉 살 차이가 나는 친형, 형석이 있다. 민석과는 달리 뛰어난 수재로 일찌감치 독일 유학길에 올라 직장까지 터를 잡더니 갑작스레 한국 모 기업에 스카웃되어 온다며 연락을 해온다.

      드디어 디데이, 형의 귀국날. 온다던 형은 오지 않고 연락조차 되지 않더니 그날 새벽. 어둠을 가르고 벨이 울린다. 발신자는 바로 다급한 목소리의 형 형석. ..긴 얘기 못한다..내 대신 무조건 내가 갈 회사인 컴포Inc로 가라.. 가서 당분간만 내 행세를 좀 해라..안그럼 내가 죽는다..

      고삐리인 내게 형 대신 회사로 가라고? 이 무슨 황당해괴망측한 시츄에이션이냐? 형 목숨이 달렸다니 무시하지도 못하고, 시키는데로 하자니 감당이 안되겠고. 에라 모르겠다, 일단 형부터 살리고 보자..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데..
    • 이하나 (정수영)
    • “..이 징글징글한 계약직..이 징글징글한 짝사랑..내 인생는 왜 늘 모자라기만 할까? 그.런.데..이 남자랑 있으면 내가 좀 똑똑해진다. 좀 괜찮은 여자가 된다. 이남자..마술산가?
    • 2년째 계약직 꼬리를 떼지못한 서글픈 비정규직 여사원. 번지점프장 하는 엄마 일 도우며 얌전히 있다가 시집이나 가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서울로 상경했건만, 현실은 냉혹했다. 서울엔 웬 인재가 이리도 많은지..정규직으로 들어오는 여사원들의 스펙만해도 기본이 석사에 이개국어 이상 외국어를 줄줄..

      아니 언제부터 지들이 딴나라 말을 쏼라쏼라하고 살았어.. 내 나라에 대한 존심과 자부심이 있어야지말야 사람이..라고 큰 소리 치기엔 그녀가 가진 것이 너무 없고 초라했다. 그저 주는 월급 받고..월세 내고..하루하루 지리멸렬한 일상을 살고 있는데..
    • 이열음 (정유아)
    • 민석의 자칭 여친. 타칭 스토커.
    • 정수영의 여동생으로, 어리버리한 수영과는 달리 파이팅 넘치고 앗쌀하다. 2년 전 수영이 취직해서 상경을 하게 되자, 엄마를 꼬드겨 자신도 서울유학을 보내달라고 졸라 아예 전학을 왔다.

      공부하라고 서울 보내놨더니 일찍이 이성에 눈떠 난 남자 하나 물어 일찍 시집갈란다~하며 스토커짓을 일삼고 있다. 그렇게 유아에게 찍힌 남자가 바로 민석이다.
    • 이수혁 (유진우)
    • “..나는 홍길동이 싫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전례를 남긴 그가 싫다..내 거울같아 싫다..”
    • 컴포 Inc의 젊은 본부장. 카리스마 작렬의 초 엘리트로 사실은 사장의 숨겨진 혼외 아들이다. 가끔 들러 어쩌다 한 번씩 머리 쓰다듬어 주는 것이 애정표현의 다였던 아버지는, 진우에겐 늘 오르지 못할 큰 산 같았다. 그런 아버지에게 인정 받기 위해 제 힘으로 컴포에 입사해 본부장까지 오르지만, 아버진 그를 인정하지 못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