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정보
  • tvN 수목드라마
  • 제작진
  • 김원석 연출 / 박해영 극본
  • 출연진
  • 박동훈(이선균), 이지안(이지은), 박상훈(박호산)

    박기훈(송새벽), 강윤희(이지아), 변요순(고두심)

  • 소개
  • "불쌍한 우리 엄마 장례식장에 화환 하나라도 박혀 있고, 썰렁하지 않게 문상객 채우려면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어야 된다".

    직장에서 정리해고 되고, 장사 몇 번 말아먹고 별거 상태에 들어간 첫째 형 상훈, 20년째 영화판에서 데뷔도 못 한 조감독 막냇동생 기훈.

    형과 동생의 부탁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에 출근하는 둘째 동훈.

    그러던 어느 날, 동훈은 잘못 배달된 뇌물 '상품권 오천만원'을 받게 되는데...

  • 출연진

    • 이지안 (이지은)
    • "내가 어떤 앤지 알고도 나랑 친할 사람이 있을까?"
    •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거친 여자.
      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졌다. 꿈, 희망 같은 단어는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
      버는 족족 사채 빚 갚는다. 하루하루 닥치는 대로 일하고, 닥치는 대로 먹고, 닥치는 대로 산다. 일생에 지안을 도와줬던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딱 네 번, 그 뒤로 다들 도망갔다.
      ‘선량해 보이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의 불행함을 이용하려는 인간들.’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냉소와 불신만이 남은 차가운 아이.
      어느 날 사채업자로부터 벗어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죄책감 따위는 없다. 그래서 아저씨 박동훈에게 접근하는데... 이 아저씨, 깊이 알면 알 수록 더 궁금하다.
    • 박동훈 (이선균)
    •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거야."
    • 건축구조기술사.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안전제일주의. 공부는 건축사보다 많이 해놓고, 그들의 그늘에 가려 사는 구조기술사를 선택한 것도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그게 마음 편하니까. 눈에 띄는 게 불편하고 나대는 재주 없는 성품. 그런데 이상한 애가 동훈을 뒤흔든다. 거칠고 무모한 스물 한 살의 지안.
      그 아이의 말은 거침없다. 칼로 푹 찌르고 들어오듯 서늘하다. 하지만 그 아이, 동훈의 인생을 아는 것 같다.
      동훈이 어디에 눈물이 나고, 마음이 고요해지는지를. 나이 마흔 다섯에, 처음으로 발견된 길가의 꽃이 된 기분...
    • 박상훈 (박호산)
    • "반세기를 살았는데 기억에 남는게 없어... 만들라구, 기억에 남는 기똥찬 순간."
    •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맏형. 22년 다닌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 두 번 말아먹어 신용불량자 되고, 여기저기 몸 성한데도 없는데다, 매일 이혼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악악대는 아내까지. 인생 초고속 내리막길.
      늘 웃는 상훈이지만 자신의 인생이 맥없이 저무는 건가 대한 고민은 있다. 자신에게도 꿈이 있었던가. 그래서 결심한 인생에 적어도 일주일은 영화처럼 살아보기. 우리 삼형제가 검은 슈트, 검은 라이방,
      검은 벤츠 타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 ‘크크크, 생각만 해도 멋지다!’
    • 박기훈 (송새벽)
    • "내가 막 사는 것 같아도 오늘 죽어도 쪽팔리지 않게! 비장하게 살어."
    • 한때는 천재로 추앙받던 영화계의 샛별, 현재는 형인 상훈과 함께 형제청소방의 동업자.
      오랜 꿈을 포기했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당당하고 싶은 막내.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
    • 강윤희 (이지아)
    • “당신 보면 짠하다가도 울화통 터져. 밖에 나가서 좀봐! 딴 남자들 당신 나이에 어떻게 하고 사나 좀 보라구”
    • 아이 낳고 돌 되던 해에 사법고시에 패스할 정도로 의욕적인 여자. 직업은 변호사. 박동훈과는 대학 때부터 오래 사귀었고, 사람 됨됨이가 좋아 결혼했다.
      그런데 이 남자, 인생이 너무 빤하다. 여자 아무리 잘 나봤자 남편 평판 밑이라고, 아무리 애써봤자 자신은 그저 평범한 만년부장의 아내.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 변요순 (고두심)
    • “나이 오십도 안 된 아들 둘, 집에서 삼시세끼 밥 먹일 줄 누가 알았어!”
    • 품을 떠나본 적 없는 막내 기훈이만 치우면 될 줄 알았더니, 큰 아이 상훈이가 늘그막에 빈털터리로 여편네에게 쫓겨나 집으로 들어왔다. 마흔 넘은 아들 둘이 집에 있으니 열이 뻗쳐 욕 한바가지 퍼붓다가도 삼시세끼 따뜻한 밥은 해 먹이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