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정보
  • tvN
  • 제작진
  • 안길호 연출 / 송재정 극본
  • 출연진
  • 유진우(현빈), 정희주(박신혜), 차형석(박훈)

    정세주(찬열), 차병준(김의성), 고유라(한보름)

  • 소개
  • 너무 다른 세계에 속한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마법과 과학,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대와 중세, 그라나다와 서울,

    공유될 수 없어 보이는 세계들이

    한데 섞이고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사랑과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 출연진

    • 유진우 (현빈)
    • IT 투자회사 [제이원 홀딩스]의 대표. 공학박사.
    • 박사 시절에 자취방에서 친구들과 얼렁뚱땅 첫 회사를 만들었고 단 10년 만에 업계 최대 투자사의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모험심의 소유자로,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되고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할 말 안 하고는 못 배기는, 오로지 직선으로만 달리며 살아온 저돌적인 캐릭터.

      강한 리더십과 결단력과 유머감각으로 회사에선 존경 받는 보스이나 연이은 두 번의 결혼 실패와 절친의 배신 등 사생활에서의 온갖 태클로 점점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중.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은 희미해지고 몇 년 전부터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차형석을 이기는 게 되어 버렸다.그리고 마침내, 스페인 출장 중에 차형석을 밟아버리기에 충분한 어마어마한 가치의 AR 게임을 개발한 익명의 프로그래머의 연락을 받고, 흥분해 한걸음에 그라나다로 향한다. 그러나 약속장소였던 [보니따 호스텔]에서 진우가 만나게 된 건,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참을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한 방, 그리고 뻔뻔하게도 양심도 없이 그 방을 돈 받고 내준 여주인 희주였다.
    • 정희주 (박신혜)
    • 스페인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 주인.
    •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그라나다에 유학 왔으나 갑작스런 부모님의 사망으로 졸지에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다. 싸구려 호스텔 운영, 한국 식당, 투어 가이드, 통 번역 일까지 돈 벌려고 안 하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기타에 대한 미련은 남아 공방에서 기타 제작을 배우며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 자신만의 기타 공방을 여는 것이 희주의 꿈이 되었다.

      그런데 기약도 없던 막연한 그 꿈이 진우의 갑작스런 등장과 함께 갑자기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물정 모르는 희주는 빛 볼 날 없을 것 같던 자신의 청춘을 구원해준 진우의 선의(?)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고... 논리 없고 계산 서툴며 예술가의 감성만 충만한, 삘 꽂히면 인생을 거는 순수한 열정의 소유자이나, 그 열정이 하필이면 진우에게로 향하면서 희주의 인생도 한없이 꼬이기 시작하고...
    • 정세주 (찬열)
    • 프로그래머
    •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은둔형 천재. 8살에 낯선 스페인 땅에 와서 적응에 실패하고 부모님을 잇달아 잃으면서 세주는 일찌감치 마음의 문을 닫고 게임에 빠지기 시작했다. 사회성이 떨어지고 길게 의사소통을 하는데 장애가 있다.

      새 노트북을 갖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상점 유리를 깨고 노트북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말썽만 피운 가족들의 골칫거리이나 그런 세주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팔아 가족들에게 엄청난 돈을 안겨주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다. 혼자 해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수준의 AR 게임을 개발하지만 많은 의문만을 남긴 채 그라나다행 기차 안에서 실종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 차형석 (박훈)
    • IT 기업 [뉴워드] 대표. 공학박사
    • 진우의 친구이며 진우 회사의 공동창업자. 열정 넘치고 비전이 크고 지고는 못 참고 자존심 강한, 진우와 비슷한 성향으로 그래서 대학시절부터 누구보다 죽이 잘 맞는 친구였으나 그 비슷한 성향으로 인해 회사가 커지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 고유라 (한보름)
    • 이혼소송 중인 진우의 두 번째 아내
    • 아이돌 걸그룹 출신의 알코올 중독자. 허영기 가득하고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정신세계를 지닌 화려한 미인으로 진우가 이혼 후 방황하고 있을 시절에 우연히 모임에서 만나 순간적인 불꽃이 튀어 속전속결로 결혼했다. 그러나 애초에 공감대라곤 없이 충동적으로 이어진 커플이어서 그 후 1년의 결혼생활 동안은 끔찍한 불화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