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크고 작은 위기의 언저리에 산다.
하지만, 환경파괴가 언제 전 지구적 자연재해를 몰고 올지,
핵전쟁이 언제 느닷없이 터질지,
세상을 휩쓸 어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세계 금융시스템이 언제 와르르 붕괴될지,
범위를 좁혀 자신에게, 암선고나 사고나 부도나 실직이 어떤 순간 닥칠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그저 매일 일용할 양식을 소비하고, 돈 벌 궁리를 하고,
작업을 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사람들과 티비프로나 연예인 스캔들 얘기나 하며 일상을 살 뿐이다.
그러다 어느날 불쑥 눈 앞에 모습을 들이대는, 위기의 무서운 얼굴을 본다.
어느날 지구 반 만한 행성이 날아와 지구전체를 위협한다면
당신의 그 일상의 욕망과, 고민과, 사랑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에게 다가온 인생 최대의 위기 앞에서
예측 불가능 현실, 그 이상으로 예측 불가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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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크고 작은 위기의 언저리에 산다.
하지만, 환경파괴가 언제 전 지구적 자연재해를 몰고 올지,
핵전쟁이 언제 느닷없이 터질지,
세상을 휩쓸 어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세계 금융시스템이 언제 와르르 붕괴될지,
범위를 좁혀 자신에게, 암선고나 사고나 부도나 실직이 어떤 순간 닥칠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그저 매일 일용할 양식을 소비하고, 돈 벌 궁리를 하고,
작업을 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사람들과 티비프로나 연예인 스캔들 얘기나 하며 일상을 살 뿐이다.
그러다 어느날 불쑥 눈 앞에 모습을 들이대는, 위기의 무서운 얼굴을 본다.
어느날 지구 반 만한 행성이 날아와 지구전체를 위협한다면
당신의 그 일상의 욕망과, 고민과, 사랑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에게 다가온 인생 최대의 위기 앞에서
예측 불가능 현실, 그 이상으로 예측 불가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출 김병욱
<지붕 뚫고 하이킥>, <거침없이 하이킥>, <귀엽거나 미치거나>,
<똑바로 살아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순풍산부인과>,
극본 이영철
<논스톱5>,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
이순재 [노송]
사내 새끼가 밸도 없어? 여자는 일단 많이 만나고 보는 거야.
왕년에 좀 놀아본, 지금도 한창인 노는 할배.
수동의 아버지. 젊어서부터 술, 여자 좋아하고, 잘 놀던 한량 스타일로,
손주들한테도 “여자 많이 만나라.” “여잔 일단 자빠뜨리고 봐야..” 어쩌고 해서 보영을 질색하게 만든다.
용돈 타 쓰는 주제면서도 수동에게 “어깨 좀 펴고, 임마” 하며 남자답지 못한 수동을 나무라고,
잘난체하는 며느리 유정과는 상극으로, 붙었다하면 장난 아니게 싸운다.
늙어서도 변함없이 음주 가무 여자를 찾는 21세기 실버세대.
13살된 요크셔테리어 철민이를 아들 수동이보다 훨씬 더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다.
노주현 [노수동]
아 이 사람이! 지금 내 전립선이 비대해진 느낌이라니까!!
성별을 초월하는 감수성과 예민함을 가진
노씨 집안의 소심 가장 (주)콩콩의 전 대표이자 노씨 집안의 가장.
내츄럴 본 예민가이. 기호도, 입맛도, 주위 시선에도,
그밖에 조금만 자신의 신경을 긁는 일에 모두 예민하고 소심하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서 하루라도 약을 빼먹으면 맘이 불편하고.
소변을 볼 때도 늘 누군가가 옆에서 “쉬~”를 해줘야 간신히 소변을 본다.
감상적인 성격으로, 아버지한테 늘 “사내놈이 남자답지 못하다” 말을 들으며 인정 못 받고 자라
콤플렉스가 심하고 “남자답게” 라는 말에 경기하고 치를 떤다.
집의 재산을 불린 게 사실상 아내 유정이라, 유정에게 늘 기에서 밀린다.
금보라 [왕유정]
사과궤짝에 돈 넣는 생각, 그거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일 먼저 한 거에요!
여장부 시대를 몸소 실천하는 노씨집안의 실세 수동의 아내.
전라도 시골 여상출신으로, 30대 중반까지 기반을 못 잡던 수동을 이끌어 완구사업을 하게 하고,
이 집 재산을 사실상 전부 자신이 부동산 투기와 치맛바람으로 일궜다고 생각해 당당하게 수동을 휘어잡고 산다.
해서, 그 꼴을 절대 못 보는 시아버지 송과 맨날 으르렁 대며 싸운다.
88올림픽 때 호돌이인형 납품권을 따려고 담당자 부인에게 사과궤짝에 돈을 넣어 전달할 생각을 할 만큼,
남편 수동과 대조적으로 과단성(?)이 있지만, 그걸 또 우리나라 최초로 내가 했다고 자랑할 만큼 푼수다.
고경표 [노민혁]
그거 알아? 내가 하버드에 있을 땐 말이야
입만 떼면 내 자랑, 눈만 뜨면 내 자랑, 자나깨나 자랑질 인생 수동의 장남.
㈜ 콩콩의 대표이사.
하버드 출신의 수재지만 그걸 또 자기 입으로 ‘내가 하버드 다닐 때 말이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학교 얘기는 물론 회사, 일상, 하물며 똥 얘기마저도
결국 지 자랑으로 이어지는 자신감 무한충만형 인간이다.
수동의 뒤를 이어 콩콩에 신임 대표 이사로 취임하면서 혁신과 쇄신의 새 바람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콩콩을 야심차게 꿈꾼다.
하지만 행성 출현 후, 불의의 사고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되는데...
하연수 [나진아]
안녕하세요! 왕십리에서 햄버거 파는 나진아라고 합니다.
곧 죽어도 약속은 지키고, 돈 없어도 꿈은 버릴 수 없는 당찬 소녀가장.
다섯 살 때 성수대교 붕괴로 아빠를 잃고,
외간남자와 바람이 났다 다시 돌아온 엄마와 이후 같이 쭉 살았다.
어둠 트라우마가 심해, 어두운 걸 굉장히 무서워한다.
미술에 재능이 있어 미대에 합격하지만 가난 때문에 포기하고,
알바로 실질적인 소녀 가장 노릇을 하며 패스트푸드점 부점장까지 오를 만큼 성실하고 밝다.
사고뭉치 엄마랑 늘 지지고 볶고 싸우지만, 나이트도 찜질방도 같이 다닐 만큼 친구처럼 지낸다.
아빠가 창립멤버였던 장난감 회사 콩콩에 입사해서 어릴 때 아빠랑 같이 만들기로 한,
날으는 소형비행체(일종의 무동력 글라이더) 만드는 게 꿈이다.
스펙이 딸려 실패하던 끝에 마침내 무급 인턴으로 취직하게 되는데....
여진구 [홍혜성]
나? 그냥 홍버그라고 불러.
똥싸? 아니. 밥 먹을 거야? 아니. 청개구리 기질을 타고난 한국판 스티브잡스.
어린 시절 홀 엄마와 살다가 엄마가 죽은 후 보육원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혀,
언젠가 한국의 ‘마크주커버그’가 될 거라며 혼자 스마트 폰 앱을 만든다.
대화를 항상 반어법으로 하는 버릇이 있어 대화하는 상대를 종종 복장 터지게 만들곤 한다.
진아네 동네 빈집으로 와 살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다 진아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시트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