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다 못해 살짝 지루하기까지 한 시골 마을
“생초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버라이어티 생쇼 코믹 멜로 오피스 농촌 스릴러
줄거리
바그다드 카페처럼 황량한 허허벌판 한 가운데 생뚱맞게 위치한 증권 사무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는 그곳으로 끌려 내려오다시피 한 직원들은 전기도 수도도 인터넷도 안 터지는 사무실을 보고 경악한다.
설상가상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가능해 졸지에 직원들 모두가 쓰러져가는 한옥에서 공동생활까지 해야 할판!
그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 깡촌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쌈짓돈 중 100억원을 끌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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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다 못해 살짝 지루하기까지 한 시골 마을
"생초리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상최대의 버라이어티 생쇼 코믹 멜로 오피스 농촌 스릴러
기획 김병욱
연출 김영기, 조찬주
극본 이영철
하석진 [조민성]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
"민성아, 돈을 벌어라." 는 한마디 때문에 이를 악물고 살아와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젠틀하게 사람을 무시해 자존심을 더 상하게 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회사의 SA급 인재로 숫자 천재였지만 박규 회장의 막내딸 박복순과 사귀던 중에
예상치 못하게 벼락을 맞고 숫자치가 된다.
뇌의 수리르 관장하는 피질 부분이 MRI나 뇌파상으로 까맣게 보인다.
1부터 9까지 간신히 셀 뿐 구구단도 외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회사에 이 사실을 들통 날 까봐 생초리로 급하게 지원했다.
틈만 나면 자신의 수리능력을 되살리기 위해 구구단을 외고
초등학생들이 보는 산수 문제집을 진지한 표정으로 풀고 앉았다.
사고 이후 판단력에도 문제가 생겨 생초리에서 작은 것 하나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지점장도 무시하지 못하는 권력의 핵심이었지만 점점 바보 같은 행동들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무시당하고 만다.
이영은 [유은주]
너무너무 평범한 인생을 살아와 오히려 그것이 콤플렉스인 평범한 사원.
남자친구는 있으나 초특급 보수적인 남자라 결혼 날짜를 잡은 사이임에도 딱 두번 뽀뽀해 봤다.
최고의 평범한 인생도 싫은데 남자 경험마저 제대로 없어
처녀인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해 처녀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고,
만만해 보이기 싫어서 제법 놀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뭐든 어설프고 실수투성이. 잘 속고 잘 넘어져서 항상 장난의 대상이 된다.
술을 마시면 성격이 180도로 변해 좋은 말로 하면 야수처럼
나쁘게 말하면 개처럼 변하는 순진한(?) 여성.
이 본 모습을 시부모님께 딱 걸려 평범한 인생의 종말을 알리는 파혼을 당하고,
박규에게 미운털이 박혀 생초리로 내려온다.
모든 걸 잊고 뉴은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하지만 격하게 조증과 울증을 왔다갔다한다.
김동윤 [한지민]
짧은 인생 재밌게 살아보자는 게 인생의 모토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하루살이 타입.
머리 아프고 복잡한 걸 딱 싫어하고 모든 일에 대충대충 건성건성이다.
하지만 타고난 매력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높다.
손재주도 좋고 잔머리도 잘 쓰는 편이다. 적도 편도 없는 지극히 개인플레이 위주다.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건 꼭 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잡기에 능하고 업무 외에 모든 일에 적극성을 뛰고 재밌어한다.
인턴사원 은주를 놀리는 일에 하루 중 대부분을 할애한다.
재치가 있고 농담을 잘하는 편이라 지점장이 유은주를 찾으면
서랍을 열어보고 "글쎄요, 여긴 없는데요." 하는 식으로 넘긴다.
생초리에 와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탕비실에
먹을거리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끝까지 추적해
나영의 존재를 밝혀낸다. 그리고 나영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
장난 끼 많아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친해지지만
자기 얘기는 병적으로 하지 않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바그다드 카페처럼 황량한 허허벌판 한 가운데 생뚱맞게 위치한 증권 사무실.
흙먼지만 풀풀 날리는 그곳으로 끌려 내려오다시피 한 직원들은 전기도 수도도 인터넷도 안 터지는 사무실을 보고 경악한다.
설상가상으로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가능해 졸지에 직원들 모두가 쓰러져가는 한옥에서 공동생활까지 해야 할판!
그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 깡촌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쌈짓돈 중 100억원을 끌어오는 것이다.